크로스오버와 SUV 시장이 커지면서 많은 세단과 왜건과 마찬가지로 탈리스만 역시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16년 유럽 판매량 3만4344대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은 이후 판매량이 계속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1만6405대로 급감했다가 이듬해엔 8025대를 기록했다.
탈리스만의 생산 중단으로 인해 르노삼성 SM6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6는 탈리스만과 차를 공유하는 모델로 부산공장에서 만들어져 전량 내수용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탈리스만의 단종이 무조건 SM6의 단종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며 “부산 공장에서의 SM6 생산 중단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SM6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부분 변경 모델은 차 안에서 결제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와 안전지원 콜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되고 LTE 통신 기반의 이지 커넥트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sk.kim@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