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 두바이에는 콘티넨탈의 터미널마스터 타이어가 들어갔다. 공급된 타이어의 지름은 1070mm, 무게는 77.75kg으로 지름 635mm, 무게 8-10kg, 195/65R15 규격의 일반적인 세단용 타이어에 비해 매우 큰 사이즈다. 아인 두바이는 1만1200톤의 강철, 2400km의 케이블, 최대 1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8대의 넓은 캐빈을 갖춘 초대형 관람차다.
해당 타이어는 유압 모터로 회전하며 승강장 양쪽 끝에 위치한 드라이브 시스템의 프릭션 롤러 역할을 해 느리고 안정적인 회전 속도를 유지하며 360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아랍에미리트의 뷰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64개의 콘티넨탈 310/80R22.5 터미널마스터 TL은 극한의 환경, 거대한 하중, 그리고 장시간의 운행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다. 내구성이 높고 튜브가 없는 터미널마스터 타이어는 깊은 트레드 프로파일과 강력한 산업용 케이싱이 특징이며 일반 차량에 쓰이는 타이어에 비해 손상이나 펑크에 대한 높은 저항성을 제공한다.
또 타이어 성능을 더욱 최적화하기 위해 64개 모든 타이어에 대한 디지털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지능형 솔루션인 콘티커넥트와 콘티프레셔체크을 통해 각 타이어의 상태에 대한 피드백과 시정 조치가 필요할 경우 웹 포털 또는 앱으로 사전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타이어가 최대의 가동 시간 동안 최적의 압력으로 구동할 수 있으며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긴 제품수명 및 안전성을 보장한다.
한편 콘티넨탈 관계자는 "콘티넨탈 타이어는 1999년 제작된 영국 런던의 관람차 런던 아이(London Eye)에서 장기간 사용된 바 있다"며 "콘티넨탈이 250m의 세계 최고 높이로 신기록을 경신한 아인 두바이의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데 유리한 이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