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지난 2009년 ISO14001 인증을 처음 취득하고 같은 해에 폐기물의 업사이클 이니셔티브를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 전체에 도입했다. 2021년에는 생산 과정 중 발생한 특수 폐기물의 51%를 수거했으며 2020년에는 생산 폐기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재활용과 업사이클의 2개의 대처를 도입한 바 있다.
람보르기니는 차량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섬유 복합 재료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먼저 탄소섬유 스크랩을 활용해 부품 제작은 물론 차체의 경량성과 기계적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연구 개발 활동에 재사용하는 등 2020년부터 약 27톤의 탄소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했다.
또 이탈리아 포르노보 디 타로에 위치한 엑스페리스 아카데미, 볼로냐 모터스포츠와 같은 대학 협회에도 이 같은 생산 재료를 기부해 새로운 기술자나 기술자의 연수 중에 교육 목적으로 재 이용한다. 해당 재료는 람보르기니의 이벤트나 고객을 위해서 소규모로 생산되는 상품이나 액세서리를 개발하거나 차량 부품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및 프로세스를 시험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크기가 맞지 않거나 작은 자연 결함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자투리 가죽 등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통과하지 못한 가죽을 모두 커스텀 해 작은 가죽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람보르기니가 ‘업사이클링 가죽 프로젝트'(Upcycled Leather Project)로 선보일 4가지 제품은 토트백, 스마트폰 케이스, 카드홀더, 키링이다. 해당 제품들은 람보르기니 관련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나 혹은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에서 구할 수 있으며 모든 제품은 실드 로고와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다(Reduce, Reuse, Recycle)'라는 문구로 맞춤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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