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5일 야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 시카고의 사업가이자 자선운동가 윌리 윌슨(Willie Willson)은 시카고 주유소 10곳에서 20만 달러(약 2억4360만원) 상당의 휘발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한 차량 당 최대 50달러(약 6만원)까지 주유할 수 있어 주유소 앞에는 수많은 차량이 줄을 섰다.
이에 그는 한 차례 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44곳의 주유소에서 100만 달러(12억1800만원)에 도달할때 까지 무료 주유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 운전자들이 휘발유를 받기 위해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리기도 했다.
맥도날드 직원부터 시작해 의료용품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윌리 윌슨은 시카고 시장부터 일리노이 주 상원,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출마한 바 있다. 그는 쿡 카운티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의 보석금을 대신 내주는 등 시민들을 지속적으로 도와왔으나 지난 2018년 시카고 시장 출마를 앞두고 한 교회에서 현금 30만달러를 약 2000명에게 나눠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고유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는 리터당 전국 평균 2001.48원을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32달러(약 5261원)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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