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올해 1월 쉐보레 온라인 샵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 타호는 미국에서 1994년 출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다. 국내에는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 모델이 출시된다. 이는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된 7인승 모델이다. 가격은 9253만원이며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이다.
신차는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이며 22인치에 달하는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장착했다. 휠베이스는 3071mm이며 2열 레그룸은 1067mm, 3열 레그룸은 886mm에 달한다. 3열을 편 상태의 기본 적재용량은 722리터이며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 용량은 3480리터에 달한다.
여기에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이 외에도 업계 최초로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국지엠주식회사 카허 카젬 사장은 “필적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타호는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라며 “타호는 쉐보레의 SUV 라인업을 한층 더 보강하는 한편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며 SUV의 궁극적인 존재감과 능력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초대형 SUV 타호의 출시로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한국지엠의 투-트랙 브랜드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쉐보레는 국내 생산 제품과 수입 제품으로 확대된 제품 라인업 구축과 프리미엄화를 통해 전반적인 쉐보레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2분기 고객 인도를 앞둔 볼트EV와 볼트EUV를 포함해 2025년까지 출시되는 다수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높일 예정이다.
또 GM의 한국 내 경영 정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차세대 신제품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보다 폭넓은 세그먼트에 걸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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