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해제를 알리면서 "현재 쌍용차의 재매각 여건이 지난해 6월 M&A 절차를 시작할 당시와 비교해 현저히 개선됐다"며 "개발 여부가 불확실했던 J100은 개발이 완료돼 6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쌍용차는 J100(프로젝트명)의 스케치를 공개했다. 무쏘의 후속 차량인 신차는 쌍용차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안전한 SUV'라는 본질을 바탕으로 새롭고 모던한 정통 SUV의 스타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특허청에 따르면 쌍용차가 'TORRES(토레스)'라는 상표 등록을 출원해 업계에서는 J100의 이름이 '토레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투자계약에서 정한 인수대금 예치시한인 2022년 3월 25일까지 잔여 인수대금 예치의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M&A를 위한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해 신속하게 재 매각을 추진해 법 상 허용되는 기한 내 새로운 회생계획을 법원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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