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1월 기아는 LA오토쇼에서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콘셉트 EV9는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전장 4930mm, 전폭 2055mm, 전고 1790mm, 축거 3100mm을 갖췄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과 비슷한 크기다.
지난 3일 기아는 2022 인베스터 데이에서 "EV9은 전장이 5m에 달하는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약 540km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와 6분 충전으로 100km 주행거리를 확보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초대에 도달하는 우수한 가속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EV9에 기아 모델 최초로 제어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 on Demand) 서비스도 적용해 전기차를 스마트 디바이스로 구현할 예정이며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HDP(Highway Driving Pilot)을 비롯해 고도화된 자율주행기술을 최초로 적용한다는 목표다.
한편 기아는 2023년부터 EV9을 비롯해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함으로써 2027년까지 14개 차종의 EV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총 12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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