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첫 수출이 이뤄졌으며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2022년 3월 한국지엠 선적 기준 누적 수출 31만1023대를 달성했다. 월 평균으로 살펴보면 약 1만대 이상이 매월 수출된 셈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여파에도 불구하고 총 12만6832대가 수출됐으며 이는 국내 승용차 수출 모델에서 2위에 해당된다. 아울러 올해 반도체 칩 수급 이슈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임에도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PIN(Power Information Network)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1분기 소형 SUV 부문에서 10%의 소매 판매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3분기에는 147%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3% 증가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소형 SUV 부문에서 소매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트레일블레이저는 2021년 전년 대비 163%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시장 점유율 1위(트레일블레이저 9.1%, 앙코르 GX 7.1%)를 달성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해 초대형 SUV 타호의 국내 출시로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이쿼녹스, 트래버스와 함께 SUV의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와 동시에 내수 회복과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준비 중인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출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은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며 이를 위해 한국지엠은 신 도장공장을 작년 3월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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