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연료별 등록대수에 따르면 가솔린이 1만1116대(44.6%)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하이브리드 7543대(30.3%), 디젤 2744대(11.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936대(7.8%), 전기 1573대(6.3%) 순이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3월 512대(1.9%)대비 무려 207.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의 증가에는 구매 보조금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말 대다수의 지자체에서 전기차 보조금 접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4일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지자체 161곳 중 68곳이 상반기 일반 접수 물량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대비 빠른 속도다.
올해 수입차 업계의 연이은 전기차 출시도 이유다. 앞서 지난 2월 볼보는 C40리차지와 XC40리차지를 출시했으며 벤츠는 EQE, MINI는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3월에는 BMW도 브랜드 첫 순수전기 그란쿠페 i4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767대로 1위에 올랐으며 BMW 6837대, 볼보 1309대, MINI 1273대, 아우디 1155대, 폭스바겐1053대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098대)이 차지했다. 이어 벤츠 E 350 4MATIC(904대), 비엠더블유 520(677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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