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생산은 BMW그룹의 생산망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5%를 차지한다. 친환경 전력으로 생산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이러한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MW 그룹은 독립적인 감사를 통해 계약한 생산 업체들이 알루미늄을 의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 최대 50만톤의 CO2를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알루미늄은 재활용 특성이 뛰어나 오래된 휠을 쉽게 녹일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1차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 에너지 집약적인 전기분해를 하지 않아도 된다. 동시에 2차 원료는 품질, 디자인, 안전 등 BMW그룹의 프리미엄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BMW그룹 공급업체 네트워크 관리위원회 위원 요아킴 포스트는 "친환경 전력은 우리의 공급망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큰 수단 중 하나"라며 "우리는 이미 휠 및 알루미늄 등 400개 이상의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BMW그룹은 2021년부터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를 사용해 독점적으로 생산된 알루미늄을 아랍에미리트에서 조달하고 있다. 두바이에서 생산된 알루미늄은 독일 란츠후트의 경금속 주조소에서 가공되며 차체 제조 및 열차 구성 및 구동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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