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507만180대로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인구 2.06명당 차량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중 국산차는 2206만9033대로 전체의 88.0%를, 수입차는 300만1147대로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친환경차는 전 분기말 대비 7.7%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 124만7891대로 전체의 5%를 기록했다. 이 중 전기차는 전 분기 대비 11.6% 증가한 25만8253대가 누적 등록됐으며 수소차는 전 분기 대비 6.6% 증가한 2만683대를, 하이브리드차는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총 96만8955대를 누적 등록했다. 휘발유는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누적 등록 1184만847대를 기록한 반면 경유와 LPG차는 각각 0.0%와 0.5%씩 감소했다.
가장 큰 폭으로 누적등록 대수가 증가한 전기차를 살펴보면 구매보조금 지원 시기가 맞물리는 작년 6월과 올해 3월에 전기차 신규등록대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에는 총 1만3535대의 전기차가 올해 3월에는 1만7387대의 전기차가 신규 등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 78.7%, 화물 19.8%, 승합 1.4%, 특수 0.1%로 등록됐으며 전기 화물차의 경우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및 구매보조금 등에 따라 2019년 말 1만1000대 수준에서 2022년 3월말 5만1000대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의 전기차가 전체의 44.2%로 가장 높았으며 기아가 24.3%, 테슬라가 13.8%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2년 3월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이 3만2548대로 가장 많았으며 아이오닉5 2만9292대, 포터II 2만8503대, 테슬라 모델3 2만4143대, 니로EV가 1만9783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올해 1분기에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은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하여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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