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한국지엠 부평 공장에서 생산하던 트랙스는 2022년식 모델까지만 생산한다. 이후는 동급 차를 대체할 완전 신차를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일부 외신은 이를 두고 새로운 전기차의 투입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지만 GM은 차기 차종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의 공장 라인도 대대적인 변경이 불가피하다. 이미 부평2공장은 연내 폐쇄로 가닥을 잡았고 현장 인력은 부평과 창원의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한국지엠 관계자는 밝혔다.
일각에서는 부평 공장에서 향후 GM의 트랙스를 대체할 소형 전기차의 생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GM과 한국지엠 모두 공식적인 답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가 배터리 등을 포함한 전기차의 부품 조달 및 생산 여건이 잘 구축되어 있어 경쟁력은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지엠은 트랙스의 단종과 부평2공장 문제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자칫 지난 2018년 군산 공장과 같은 공장 폐쇄에 따른 여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018년과 지금은 다르다”며 “생산기지를 부평과 창원으로 단순화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며 생산량을 늘리면 현재 보다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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