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성명을 통해 "국경 제재와 물류난이 빠르게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스텔란티스는 모든 제재를 준수하고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스크바 칼루가 공장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텔란티스는 지역의 다운타임 계획과 예상 휴가 기간을 사용해 급여를 계속 지급할 것"이라며 "파업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직원들과 평화가 돌아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러시아에서 푸조, 시트로엥, 오펠, 지프 브랜드를 운영해왔으며 러시아 생산 비중은 1.6%에 해당한다. 칼루가 공장은 일본 미쓰비시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2만 5000대의 밴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해당 공장에 소속된 2700여명의 직원들은 오는 6월까지 임시 휴직 상태로 전환된다.
한편 지난 2월 스텔란티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모든 자동차 수출입을 중단했으며 생산 시설을 서유럽으로 이전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투자 계획을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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