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19일 2022년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테슬라는 2024년까지 전용 로보택시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이는 자율주행에 최적화 된 형태로 스티어링휠이나 페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외에도 상당히 흥미로운 수많은 혁신사양이 있을 것"이라며 "로보택시가 테슬라의 양적 성장을 위한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테슬라가 정말로 2024년까지 로보택시를 선보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 남는다. 머스크는 지난 2019년에도 2020년에 자율주행 택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규제 승인 여부를 이유로 생산을 연기했다. 규제 승인이 아니더라도 테슬라는 이미 사이버트럭과 로드스터, 세미트럭 등 세 대의 차량의 출시 일자를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스스로 운전할 전망이다. 현재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이다. 부분 자동화라고 불리는 레벨 2 단계에서는 운전자가 항상 주행 상황을 모니터링 해야하며 특정 조건 내에서만 일정시간 차량의 조향 및 가감속을 운전자와 차량이 동시에 제어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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