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GM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탄소배출 제로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GM은 다양한 차량에 적용 가능한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 시장에도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에는 디트로이트의 햄트랙 조립공장을 팩토리제로로 이름을 바꾸고 GM의 첫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보고서에서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GM은 다음 세대를 위해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라며 “GM의 모든 임직원은 탄소배출 제로의 전동화 미래를 포괄적이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엄청난 속도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GM은 지난해 6월, 전동화 비전이 기후 변화로 인해 불거지는 불균형 문제로 영향을 받는 인력, 고객 및 지역사회까지도 포괄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후 행동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GM은 근로자의 안전, 품질, 직무능력 향상, 일자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을 통한 미래 일자리 확보,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를 통한 접근성 확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충전 솔루션을 통한 인프라 확충, 30개 비영리 단체 지원을 위한 5천만 달러(약 630억 원) 규모의 기후 형평성 기금 조성 등 4가지 핵심사항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지속가능경영 연간보고서에는 이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 밖에도 GM은 지난해 신규 사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출범을 통해 전기 상용차와 전동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물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이트드롭은 배달, 물류 회사들이 사업 전반에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며 직원의 안전과 화물의 보안을 개선하는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준다.
한편 GM의 한국사업장 역시 GM 전동화 미래 전략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한국사업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는 친환경성을 높인 모델로 배출가스 감소와 연비 효율을 높여 GM의 친환경 전략에 방향성을 함께하고 있다.
아울러,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GM의 전동화 비전 달성에 있어 핵심 연구개발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GM의 연구개발 기관 중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GMTCK는 다수의 글로벌 EV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기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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