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시드 그룹은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6월 1일부터 미국 내 신규 예약 시 기본 모델인 에어 모델의 가격을 10~12% 인상 하겠다"며 "그러나 5월 31일까지 이뤄진 주문에 대해서는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예약된 에어 세단의 주문량이 3만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시드 최고재무책임자 셰리 하우스(Sherry House)는 "우리는 업계의 많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코로나 관련 공장 폐쇄 등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과제에 계속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원자재 가격 급등을 이유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했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도 올해 초 20% 가격 인상을 감행했으나 고객의 반발이 이어지자 하루만에 전기차 인상안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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