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폭스바겐 브랜드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글로벌 경영 실적에 따르면 폭스바겐 브랜드는 전세계 시장에서 총 5만3400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4%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중 ID.4는 3만300대가 팔렸다.
폭스바겐은 ID. 4의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달 중 독일 엠덴 공장에서 ID. 4의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중에는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한다. 현재 ID. 4를 비롯한 폭스바겐 ID. 패밀리에 대한 대기수요는 유럽에서만 12만대에 이른다.
또 전기차 및 내연기관을 포함한 모든 파워트레인 모델들에 대한 대기 수요도 유럽 시장에서만 67만대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인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적 효율성을 개선해 폭스바겐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가속화 전략이 적중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로써 탄소중립 및 완전히 네트워크화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5억1300만 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150억 유로, 판매대수는 101만21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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