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벤틀리모터스가 2022년 1분기 동안 전년 대비 162% 증가한 1억7000만 유로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컨티넨탈 GT가 전년 대비 10%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견인했으며 비스포크 모델을 제작하는 뮬리너 역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 벤틀리는 매출 역시 8억1300만 유로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으나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벤틀리는 새로운 모델들에 대한 꾸준한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대기주문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틀리모터스는 이번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완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벤틀리의 미래 비전인 ‘Beyond 100’ 전략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 간 벤틀리 본사인 크루 공장 등에 30억 유로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벤틀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은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으로 2022년을 시작했다"며 "이번 1분기 실적은 벤틀리의 새롭고 흥미로운 모델 포트폴리오, 뮬리너를 통한 폭발적인 개인 주문 증가,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높은 인기로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수익 효과와 재구성된 비즈니스 모델들 덕분에 우리는 럭셔리 자동차 업계에서 매출과 투자에 대해 경쟁력 있는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결과는 벤틀리 브랜드 본연의 강점과 Beyond100 전략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벤틀리 이사회 멤버이자 재무 및 IT 총괄인 얀 헨릭 라프렌츠(Jan-Henrik Lafrentz)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1분기 실적에 약간의 영향을 미쳤지만 탄력적인 비즈니스 구축으로 매출, 이익, 비용 절감 유지 등의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루었다"며 "우리는 이러한 안정적인 비지니스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로서 ‘Beyond100’ 전략의 야심찬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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