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엔카닷컴이 2019년식 인기차종 22개를 분석한 결과 볼보자동차의 XC60이 잔존가치 78%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수입차 1위에 올랐다. 이는 평가 모델들의 평균 출고가격인 4828만원을 기준으로 타 모델 대비 약 1000만원 이상의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벤츠 E클래스 W213이 77.3%로 2위를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70%, BMW 5시리즈 가솔린 68%, 아우디 A6는 67.7%를 차지했다.
볼보는 앞서 지난 2020년에는 89.1%로 1위에 올랐으며 2021년에는 86.5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렇게 잔존가치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업계에서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XC60에는 파일럿 어시스트, 시티세이프티, 충돌 방지 시스템 등 볼보차의 안전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특히 주력 판매 트림인 인스크립션에는 타 브랜드 기준 1억원이 넘는 플래그십 모델 이상에만 적용되는 바워스&윌킨스 하이앤드 오디오 시스템과 오레포스 크리스털 전자식 기어노브,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들어갔다. 이 밖에도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를 비롯해,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기간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한편 볼보차는 지난해 국내 최초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XC60 신형 모델에 탑재했다. 해당 서비스는 인공지능(AI)기반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를 연동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개선한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국내 소비자 선택 폭을 확장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기존 배터리 용량을 11.6kWh에서 18.8kW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를 바탕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2배 가량 개선된 57km의 1회 충전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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