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는 독일 완성차 브랜드의 생산거점은 물론이고 다수의 글로벌 정보 통신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첨단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활발한 시장 기회가 상존하는 곳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이 같은 기회를 살려 유럽 시장공략 수위를 높이고자 지난 2020년 2월, 뮌헨에 첫번째 독일 오피스를 개소한 이래 이번에 자사의 2번째 독일 오피스를 뒤셀도르프에 개소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새로운 뒤셀도르프 오피스를 통해서 독일 현지 인력 확충은 물론이고 유럽 내 자율주행 기술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 같은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ADAS 기술영업의 전문가인 김동우 이사를 유럽 담당 사업개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동우 부사장은 지난 1분기부터 근무지를 서울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옮겨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해 왔다. LG전자와 콘티넨탈 코리아를 거쳐 스트라드비젼에서 사업개발을 주도해온 김동우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모빌리티 분야 사업개발 분야의 전문가다.
스트라드비젼의 김준환 대표는, “ADAS 및 자율주행 시장의 주요 고객사가 있는 독일에 신규 오피스를 추가로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22년은 스트라드비젼의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해인만큼, 이번 뒤셀도르프 오피스 개소를 통해 주요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동우 부사장은 “유럽에서도 특히 독일 시장은 스트라드비젼의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중요한 고객들과 연계된 개발 프로젝트들이 많아, 보다 밀접하게 고객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뒤셀도르프 오피스 개설 및 조직 강화를 통해 유럽에서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자사의 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인 ‘SVNet’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VNet’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이다. 30개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14개 이상의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을 강점으로 한다. 또 라이다(LiDAR) 및 레이더(RADAR)와 같은 여러 센서와 연동한 서라운드 비전 구축도 가능하다.
‘SVNet’은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가 분류한 자율주행 레벨 2~4에 해당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기반 자동차의 양산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의 차종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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