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특별 충돌 조사팀을 파견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의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드 비치에서 2022년형 테슬라 모델S가 해안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인근 건설장비에 부딪혀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뉴포트비치 경찰은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이 오토파일럿 모드였는지에 대해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NHTSA는 지난 2016년 이후 발생한 사고에 대해 ADAS 기능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해왔다. 테슬라 차량 사고와 관련된 35건의 특별 충돌 조사 중 오토파일럿 사용 여부는 3건에서만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토파일럿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이다. 테슬라는 자사 웹 사이트에서 "오토파일럿은 차량이 자동으로 조향, 가속 및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게 함으로써 운전자를 지원하지만 이는 적극적인 운전자 감독이 필요하다"며 "오토파일럿이 차량을 완전 자율적으로 만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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