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지난 26부터 2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스타워즈 기념 행사에 ID 버즈 '라이트 사이드 에디션(Light side Edition)'과 ID 버즈 '다크 사이드 에디션(Dark Side Edition)' 등 2종의 차량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오비완 케노비와 다스 베이더에서 영감을 받았다.
밴 모델을 기반으로 한 라이트 사이드 에디션은 차체 하단에 오비완 케노비의 웃옷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베이지색을 적용했다. 상단은 스타워즈 우주선의 디자인과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로봇 드로이드의 디자인을 참조해 빛나는 크롬으로 장식했다. 아울러 측면의 파란색 선을 전면부 헤드라이트 및 전면 스트립과 연결해 파란색 광선검을 연출했으며 전용 21인치 휠 중앙 캡과 측면 창문 등에 반란 연합의 로고를 넣었다. 후면 레터링은 스타워즈의 Aurebesh 글꼴로 작성했다.
다크 사이드 에디션은 버즈 카고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신차는 검은색과 빨간색의 음영을 통해 다크 사이드를 구현한다. 특히 차체 하단은 유광 검정으로 상단은 무광 검정을 적용했으며 사이드 라인과 창문 표면, 헤드라이트, 라이트 스트립 등은 붉은 색조를 띠고 있다. 이는 다스 베이더의 광선검에서 영감을 받았다. 라이트 사이드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전용 21인치 휠과 측면 창문에 제국의 로고를 새겼다.
루카스 필름 부사장 및 총괄 크리에이티븨 디렉터 더그 치앙(Doug Chaing)은 "이번 ID.버즈를 통한 협업은 자동차에 두 명의 상징적인 캐릭터를 그래픽으로 반영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오비완 케노비와 폭스바겐 브랜드가 한 차량에서 어떻게 결합할지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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