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M 상용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2025년부터 현실화 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진행하는 UAM 첫 실증사업에는 한국항공공사, 한화시스템과 컨소시엄을 이룬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및 제주항공, GS칼텍스 등과 컨소시엄을 맺은 LG유플러스, 현대차, 인천공항공사와 컨소시엄을 맺은 KT 등 국내 통신 3사를 포함해 약 50여곳의 기업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대다수가 2025년까지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기술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UAM 시장 초기 단계, 2030년부터 2035년은 성장기, 2035년부터는 성숙기로 시장을 구분했다. 2025년부터는 조종사가 탑승한 상황에서 150km/h의 속도로 1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운임요금은 1km당 3000원 수준. 주로 전기로 운영돼 친환경 모빌리티로 각광받는 UAM이 각종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액화수소열차 등장
오는 2025년에는 디젤 열차 대신 수소 열차가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현대로템 등 민간기업과 함께 186억원을 투자해 1회 충전 시 최고 시속 150km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수소열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열차는 기체 형태로 구동하는 해외 수소열차와 달리 영하 253도 이하의 초저온 수소를 액화시켜 저장해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화수소는 기체 형태보다 저장밀도가 2배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기체 수소보다 저장 시 필요한 압력도 4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져 안전성도 높다. 수소 열차는 탄소 배출량이 없고 전기선이 연결되지 않은 지역도 이동할 수 있어 향후 낙후지역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GTX-A 노선 개통
'출근길 30분 시대'를 열어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GTX A노선은 동탄에서 운정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동탄에서 삼성까지 20분,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18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A 개통시 현재 광역버스 요금 수준으로 동탄부터 서울까지 이동이 가능하다"라며 "적기 개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GTX A 노선 개통의 정확한 시점은 불투명하다. 앞서 삼성에서 동탄 구간은 2021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2023년 12월 준공으로 미뤄졌으며 운정에서 삼성 구간 역시 2023년에서 2024년 6월 중으로 미뤄진 상태다. 현재 GTX A 노선은 공사과정에서 사고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2025년 중 개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율주행 버스 상용화
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자율주행 버스 상용화에 나선다. 지난 9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현대차의 자율주행차 로보라이드 실증행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말 고속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2025년에는 자율주행 버스, 2027년에는 레벨 4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세종시와 화성시 등에서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버스가 달리고 있다. 귝제자동차기술자협회에 따르면 레벨 3은 조건부 자동화 수준으로 주행의 주체가 자동차 시스템에 있어 특정 도로 및 구간에서 자동차가 스스로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내년 중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양산차 업계에서도 자율주행 레벨 3 수준의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4분기 중 현대차가 레벨 3 기술을 갖춘 G90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 제네시스 전기차 판매
지난 9일 유럽의회에서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함에 따라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이 시급해지는 상황. 이에 현대자동차는 오는 2025년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의 모든 신차를 전기 및 수소차로만 제작할 예정이다.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차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동화 분야에는 16조2000억원, 신사업 분야에는 8조9000억원, 내연기관 관련 상품성 강화 등에는 38조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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