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토요타의 오프로드 콘셉트카 '컴팩트 크루저 EV'가 카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콘셉트카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컴팩트 크루저 EV는 FJ 크루저의 전기 모델로 지난해 12월 토요타가 공개한 15의 콘셉트카 중 하나다.
1984년부터 시작된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매체인 오토앤디자인의 주최로 총 11명의 전 세계 주요 자동차 매거진 전문기자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콘셉트카', '양산차', '브랜드 디자인 언어' 등 총 3개 분야에 대해 자동차 디자인에 큰 기여를 한 프로젝트에 시상한다.
토요타 컴팩트 크루저 EV는 아우디 스카이 스피어, 볼보 콘셉트 리차지, 포르쉐 미션 R 등과 경쟁해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토요타의 상징적인 오프로드 중 하나인 이 콘셉트카는 전기 시대에 부활해 미래 소형 SUV로 양산될 것을 약속한다"며 "모든 디자인 세부사항은 어떤 지형이든 갈 수 있음을 현대적인 형태로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콘셉트카의 외관 디자인은 토요타의 정통 오프로드 모델인 FJ 크루저와 흡사하다. 각진 형태와 직사각형 그릴 중앙에 들어간 TOYOTA 레터링, 커다란 하단 범퍼 등이 그 예이다. 그러나 전면의 동그란 헤드램프는 각진 모양의 LED로 변경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구체적인 양산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컴팩트 크루저 EV를 포함해 콘셉트카 15대를 발표한 토요타와 렉서스는 오는 2030년까지 30종의 BEV 차량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 연간 350대의 BEV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한편 2022 카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카 부문은 토요타 컴팩트 크루저 EV가 수상했으며 양산차 부문은 페라리 296 GTB,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은 폴스타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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