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토요타는 성명을 통해 "공급 업체 중 한 곳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해 인력이 충분하지 않고 다른 공급 업체의 생산 장비 결함 등으로 인해 부품이 부족해 일부 국내 공장에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생산 계획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갑작스러운 생산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공급을 면밀히 검토하고 가능한 빨리 고객에게 많은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토요타 크라운과 bZ4X 등을 생산하는 모토마치 공장은 오는 7월 1일까지 중단되며 RAV4를 생산하는 다카오카 공장은 오는 27일부터 7월8일까지 일부 생산라인을 멈춘다. 이 외에도 타하라 공장과 동일본 이와테 공장, 요시와라 공장 등은 27일부터 1일까지 일부 생산을 중단한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6일에도 코로나19 확산과 상하이 봉쇄로 인한 부품 수급 부족 문제로 인해 공장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6월 글로벌 생산량을 약 5만대 감소한 80만대로 설정했으나 이번 조치로 4만대가 추가로 영향을 받아 약 7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7월 글로벌 생산 계획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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