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는 GM산하의 픽업ㆍSUV 전문 브랜드로 1902년 출범된 이후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모델은 시에라. 쉐보레의 대형 픽업 실버라도의 형제차로 불리는 모델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시에라는 총 24만8924대로 포드 F시리즈와 램 픽업, 쉐보레 실버라도에 이어 미국 시장 내 풀사이즈 픽업 트럭 중 판매량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에 출시될 시에라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부분변경을 거친 5세대 모델이다. 미국에 출시된 시에라 1500은 신형 T1XX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본형 기준 전장 5359mm, 전폭 2061mm, 전고 1923mm의 차체를 갖췄다. 준대형 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비교하면 전장은 36mm 짧은 반면 전폭은 176mm 크고, 전고는 128mm 높다. 휠베이스는 3213mm로 콜로라도에 비해 살짝 짧다. 파워트레인은 6.2ℓ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GMC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될 시에라는 100%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이는 GM 그룹 최초로 국내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여기에 GMC 차량은 전국 400개 이상의 한국지엠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차량 정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GMC만을 위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로 예약 없이 차량의 정기점검을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하고 수리 후 다시 원하는 장소로 인계하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도 적용한다.
시에라는 올해 중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GMC 관계자는 "시에라 가격에 대해 조금 더 연구 중"이라며 "한국 소비자에게 적당한 가격을 찾기 위해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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