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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전기 세단인 신차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신차의 전장은 약 5m에 달하며 공기역학성을 고려해 설계함으로써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달성했다. 여기에 7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WLTP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62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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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브랜드인 ID 시리즈의 디자인을 대거 적용했다. 전면에는 LED 헤드램프를 한 줄의 라이트 바로 연결했으며 루프라인은 공기역학성을 고려해 쿠페 스타일로 연출했다. 여기에 22인치 터빈 스타일의 휠을 장착하고 후면에는 한 줄로 이어진 벌집 형태의 LED 테일램프로 독특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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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는 "ID.에어로 컨셉트카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600km가 넘는 넉넉한 주행거리,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갖춘 자동차"라며 "이 모델은 ID.4에 이어 유럽, 중국, 미국의 차세대 글로벌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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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미 및 유럽 시장을 위한 ID.에어로의 양산 모델은 엠덴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해 오는 2023년 중 공개할 예정이다.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