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겪으며 답답한 실내 활동에 지친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선호하면서 캠핑, 카라반 산업 등 아웃도어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카라반 시장 역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한 카드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캠핑장 및 아웃도어 활동 관련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이에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카라반 살롱에는 약 600개 업체가 참여하며 기존보다 전시홀 3개를 더 확장해 25만㎡의 규모로 개최한다. 먼저 초심자를 위한 스타터 월드(StarterWorld)존을 설치해 전시장에서 전문가 그룹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또 방문객의 효율적 전시관람을 위해 주제별로 6개의 테마파크도 운영한다.
또 확장된 공간을 적극 활용해 1홀-7a홀, 9홀-17홀에 걸쳐 카라반 관련 물품을 총망라한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카라반/트레일러 전 차종, 부품 및 소재 분야, 가스/물/난방기/ 차박용품, 동력/전기 설치 기술 및 관련 제품, 안테나/리시버, 네비게이션, 텐트, 카라반/캠핑 용품, 아웃도어, 카라반 투어 상품, 아웃도어 액티비티 상품, 캠핑/야영지 관련 제품, 레크리에이션 제품, 렌탈 서비스 에이전시, 보험, 유관 단체 및 협회 등이다.
이 외에도 모터카라반 제조사로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말리부, 어피니티 RV, 카르타고, 에코플로우, 에고이, 유로카라바닝 등이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전력 변환기기 인버터 전문기업 피엔케이하이테크가 참가해 자사 혁신 기술을 글로벌 마켓에 선보인다.
한편 지난 2021년 전시회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방문객 18만5000명을 기록했으며 31개국 653개사가 참여했다. 카라반살롱 측에 따르면 이 중 방문객 97%가 전시회에 높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전시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입장인원에 제한을 뒀으나 올해는 모든 규정이 해제됨에 따라 더 많은 방문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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