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4.5% 하락한 34만534대를 판매했다. 반면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25만8610대를 팔았다. 르노코리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한 1만2011대를,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2만6688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총 800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한 5만951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그랜저로 7919대를 기록했으며 팰리세이드 5760대, 쏘나타 4717대 순이었다. 제네시스는 G90 2456대, G80 3630대, GV80 1745대, GV70 2219대, GV60 670대 등 총 1만1208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28만102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 등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각 권역별로 리스크 관리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및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4만511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593대를 판매했으며 이어 카니발이 5590대, 스포티지 4513대 순이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21만350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868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545대 K3(포르테)가 1만7358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월 국내 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34.0% 증가한 7515대를 팔았다. 중형 SUV QM6가 4386대 팔리며 르노코리아의 6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XM3 2596대, SM6 389대로 뒤를 이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7.5% 하락한 4496대를 기록했다. 특히 XM3가 총 3832대 선적되며 누적 수출 10만1900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22.8% 하락한 4433대를 팔았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트레일블레이저로 총 1987대 팔렸으며 이어 스파크가 1205대, 이쿼녹스가 299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22만255대를 선적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5692대가 수출됐으며 스파크도 3882대 선적했다.
쌍용차는 지난 6월 국내에 전년 동월 대비 19.9% 감소한 4585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수출 위주 운영에 따라 내수 판매가 감소했다"며 "전년 누계대비로는 5.8% 증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342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2% 증가했으나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 제약이 지속되면서 1만대 이상의 선적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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