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3일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중이던 크루즈 차량이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급정거를 하며 토요타 프리우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차 운행 요금을 받을 수 있는 최초의 회사로 허가를 받은지 하루만에 발생한 사고다.
크루즈는 차량이 좌회전 차선으로 진입했을 때 토요타 프리우스가 반대편 우회전 차선에서 교차로에 접근하며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두 차량의 탑승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 기관은 로이터 통신에 "이 사건과 관련해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으나 크루즈 측은 이번 사건으로 경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NHTSA가 특별 충돌 조사를 진행할 때 필요한 '일반적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NHTSA는 2016년부터 자율주행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관련된 충돌에 대한 특별 충돌 조사를 진행해왔다. 크루즈의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된 조사는 이번이 첫번째다.
한편 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는 지난달 24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택시 유료 운행을 시작했다. 크루즈는 마이크로소프트, 혼다, 월마트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으며 2023년 무인 자율주행 셔틀 ‘오리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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