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2022년형 BMW i4 eDrive40, i4 M50, iX xDrive50, iX M60 등 83대의 차량에서 화재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전까지 차량을 운전하지 말고 불이 날 수 있는 다른 차량이나 내부에 주차하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i4와 iX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BMW 배터리 컴피턴스 센터에서 개발됐으며 생산은 삼성 SDI와 중국 CATL에서 진행한다. 이 중 문제가 된 배터리는 삼성 SDI의 배터리다. BMW에 따르면 지난 i4 eDrive40 화재 사고 후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배터리 셀이 만들어질 때 셀의 음극판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지 내부에서 음극 파편이 느슨해지면서 합선을 일으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리콜은 오는 9월 19일부터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 리콜 여부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 BMW i4와 iX는 발렛 모드로 전환될 때 운전석 디스플레이에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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