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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지난 6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509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람보르기니의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13억3000만 유로(약 1조7756억원)로 2021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4억2500만 유로(약 5673억원)를 달성했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이 같은 상반기 성과에 대해 물량 증가, 더욱 다양해진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환율의 호조가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성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며 “현재까지의 주문량이 2023년의 생산량을 넘어서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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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FO 파올로 포마(Paolo Poma)는 “현재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람보르기니는 브랜드의 매력으로 뒷받침되는 명확한 장기 전략 덕분에 이 시기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있다. 우리는 상반기 결과를 통해 긍정적인 추세를 확인했고, 전년 대비 큰 폭의 성과로 2022년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3개 거점 지역인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전 세계 물량의 34%(미국), 25%(아시아 태평양), 41%(EMEA)를 각각 차지하며 균형 잡힌 판매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는 미국이 152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홍콩·마카오(576대), 독일(468대), 영국(440대), 중동(28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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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 SUV 우루스(Urus)가 61%를 차지하며 브랜드 베스트셀러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했으며 람보르기니의 V10 모델 라인업 우라칸(Huracan)과 V12 모델 라인업 아벤타도르(Aventador)가 통합 39%를 차지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남은 하반기 동안 신형 우루스 두 모델과 신형 우라칸 한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