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3개사는 로봇 AI 연구소에 약 4억2400만 달러 (약 5200억원)를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또, 2021년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소수 지분을 투자한다.
법인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인스티튜트’로 검토 중이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창업자 겸 전 CEO 마크 레이버트가 CEO겸 연구소장을 맡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AI 연구소’를 통해 연평균 32%에 이르는 로봇 시장 성장세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177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 시장에서 현대차는 단순 안내 로봇을 개인 비서용 로봇으로, 물건을 이동하던 로봇을 물류센터 자체를 로봇으로 만드는 일과 같은 변화를 이끈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AI 플랫폼을 판매하는 자체 수익화 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에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SW 센터’를 설립한다. 미래에는 자동차가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이른바 ‘SDV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 조직을 조속히 출범하기로 했다.
먼저 글로벌 SW 센터 구축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기술 및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는 포티투닷(42dot)’을 인수하기로 했으며 내부 인재 양성을 강화하는데 더해 외부 인재 영입 및 대외 협력을 추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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