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3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 79에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 날 등장한 폭스바겐코리아 샤샤 아스키지안 사장(Sacha Askidjian)은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모든 것을 갖춘 웰메이드 독일 SUV"라며 "더욱 넓어진 7인승 모델로 한국 고객들의 모든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국내 시장에 디젤 라인업을 갖춘 티구안만 소개했던 폭스바겐은 이번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출시하며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을 선보였다. 이는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최고 출력 186마력과 최대 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0.1km/l이다. 여기에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전장은 4730mm로 이전 모델 대비 30mm 늘린 반면 전고는 이전 모델 대비 15mm 낮춘 1660mm로 날렵한 실루엣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2790mm를 확보해 3열 2개 시트를 추가했음에도 넉넉한 레그룸을 자랑한다. 트렁크는 3열 폴딩 시 700L의 적재공간을, 2열과 3열을 모두 폴딩할 경우 1775L라는 공간을 제공한다.
외관에도 변화를 줬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새로운 프론트 범퍼 디자인을 장착하고 가로 형 그릴 사이에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을 넣었다. 특히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LED 매트릭스 모듈 내 22개의 LED가 주행 상황에 맞춰 개별적으로 온/오프 되며 이를 기반으로 전방 카메라, 지도 데이터, GPS 신호, 조향 각도, 차량 속도 등이 종합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명 활성화를 도와주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와 코너링 상황에서 차량의 진행방향에 따라 라이트를 밝게 비춰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맞은편 운전자의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야간 주행 시 운전자에게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 디지털 계기반으로 주행 정보, 연료 상태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해 주며 9.2 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주요 기능 및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무선 앱커넥트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별도의 물리적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또한 제공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게 탑재했다. 폭스바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중 하나인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는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아울러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앞좌석 통풍 시트와 ‘앞/뒷좌석 히팅 시트, 운전석∙동승석∙뒷좌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발동작만으로 손쉽게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를 기본 탑재했다. 또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를 지원하는 파크 파일럿 및 파크 어시스트, 차량 주변을 360도 보여주는 에어리어 뷰, 실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편리한 주행을 돕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국내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을 대거 넣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신차를 5098만6000원에 판매한다. 8월 프로모션 혜택을 더할 시 5020만7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5년/15만 km의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추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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