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블랙 배지 컬리넌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포비든 핑크(Forbidden Pink) 외장 컬러로 제작해 블랙 배지가 항상 검은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실내 공간은 밝은 그레이스 화이트(Grace White) 색상 가죽에 캐시미어 그레이(Cashmere Grey)로 우아한 포인트를 줬으며 여기에 라임 그린(Lime Green) 색 디테일을 적용해 조화로운 컬러감을 선사한다. 고급 보석함 같은 트렁크에는 피오니 핑크(Peony Pink) 가죽으로 만들어진 뷰잉 스위트를 내장했다.
고스트 역시 완전히 새로운 컬러인 크리스털 오버 사가노 그린(Crystal over Sagano Green)을 적용했다. 롤스로이스 외장 마감 센터 장인들은 미세한 색상 입자로 구성된 크리스탈 마감을 진행한 뒤 클리어 코트를 두 겹 입혀 입체적인 윤기와 광택이 흐르는 외관을 완성했다. 직접 그린 코치라인은 고스트 측면 라인을 따라 이어지며 글로스 블랙 페인트 휠의 핀스트라이프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고스트 페블 비치 컬렉션은 총 6겹의 페인트로 마감됐으며 각 층은 고도로 숙련된 장인들이 수제 광택 작업을 진행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비스포크 총괄 조나단 심스(Jonathan Simms)는 “롤스로이스는 4만4000가지의 외장 컬러를 제공하고 만약 원하는 색깔이 없을 경우에는 ‘비스포크 시그니처 전용’ 도색을 통해 어떤 컬러든 완벽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꽃잎 색, 립스틱 컬러 등을 그대로 옮겨 놓거나 금, 은, 심지어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비스포크 페인트를 만든 적도 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에는 상상력 외에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페블 비치 컬렉션은 몬터레이 카위크의 ‘더 퀘일, 모터스포츠 게더링(The Quail, A Motorsports Gathering)’ 행사에서 북미 지역 최초로 공개되는 뉴 팬텀 시리즈 II와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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