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브랜드 디자인 상징인 '타이거 페이스'를 레이 맞춤형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변화한 전면을 살펴보면 중앙에 가로로 긴 형태의 깔끔한 센터 가니쉬를 넣고 헤드램프와 가니쉬 주변을 블랙 크롬으로 둘러 이전보다 강렬해졌다.
헤드램프 역시 더 커졌다. 기존보다 세로가 부각된 직사각형 램프를 장착했지만 레이의 시그니처인 둥근 헤드램프는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헤드램프 주위를 감싸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다. 또 하단 양 옆의 공기 흡입구를 없엔 대신 길게 내려오는 새로운 범퍼 디자인으로 단단한 인상을 부여했다.
측면에는 다양한 선이 조화를 이루는 기하학적 조형의 15인치 전면가공 휠로 개성을 더했으며, 후면에는 직사각형 형태의 테일램프가 들어가 전면과 통일감을 줬다. 특히 후면부 리어 콤비램프 가장자리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넣어 차폭을 시각적으로 넓어보이게 연출했다.
실내에는 디지털 그래픽 요소가 강화된 신규 클러스터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울러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크루즈 컨트롤 버튼을 추가해 차량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에 따르면 신차는 크루즈컨트롤은 물론 차로 유지 보조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충돌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안전사양이 대거 들어갔다.
이번 레이는 운전석을 포함한 앞좌석 풀 폴딩 기능과 뒷좌석 슬라이딩 6:4 폴딩 기능으로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형태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운전석 통풍시트 및 공기청정 모드, 도어락 연동 아웃사이드 미러 폴딩, 원격시동 스마트키,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뒷좌석 C타입 USB 충전단자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동 및 공조 장치 등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 ‘기아 페이’, ‘홈 IoT 기능’ 등 첨단 커넥티비티 사양도 갖췄다.
한편 기아는 오는 9월 1일 더 뉴 기아 레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승용 ▲스탠다드 1390만원 ▲프레스티지 1585만원 ▲시그니처 1720만원이며, 2인승 밴 ▲프레스티지 135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390 만원이며, 1인승 밴 ▲프레스티지 1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37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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