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관석 국회 산중위 위원장,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존 위팅데일(John Whittingdale) 영국 무역특사, 존 한나포드(John Hannaford)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 콜롬비아, 호주 등 주한 각국 대사 및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 주기에 걸친 수소 경제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며 투자와 기술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혁하고 법령이 미비한 분야는 조속 정비하는 한편, 금융·세제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그린수소생산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해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수소를 만드는 등 생산방식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도입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를 안전하게 유통하고 공급하는 인프라도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9월에 개최예정인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수소경제비전과 대책을 발표할 것이며, 기업의 의견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윤관석 국회 산업위 위원장 역시 "세계 시장에서 수소 산업의 비중과 중요성은 더 커지고 수소산업 역량이 각국의 에너지 안보를 결정하게 됨에 따라 수소시장에 대한 전세계 주도권 경쟁은 더욱 격렬해질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대책과 핵심 실물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국회 산업위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을 비롯한 입법적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2 MEET 2022는 전 세계 수소산업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 8월 31일부터 9월 3일, 총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A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한편 H2 MEET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며,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인 1만원, 대학생·군인·경로자·장애인·유공자는 5천원, 고등학생 이하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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