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는 8월 한 달간 전년대비 31.4% 증가한 1만162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9%나 급증한 7672대가 선적됐지만, 내수 시장에서 두 자릿수 감소세(3950대, -14.2%)를 피하지 못했다.
내수 시장에서 XM3(1303대)와 SM6(433대)가 작년 8월보다 더 높은 판매고를 올렸지만, 볼륨 차종인 QM6가 하락세다. 지난달 QM6 판매량은 2196대로, 전년대비 28.4% 감소했다. QM6 전체 판매의 약 75%를 차지하는 LPe 모델의 경우 새로운 경쟁자 기아 스포티지 LPi 모델의 등장에 직격탄을 맞았다.
영업 일선에서는 올 가을 출시가 예고된 XM3 하이브리드 모델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XM3 하이브리드는 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지난달 수출 부문에서도 XM3 5968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3602대로, 60%나 차지한 바 있다.
신승영 sy@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