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수소모빌리티+쇼에서 H2 MEET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수소의 활용 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 저장, 이동, 활용 등 전 분야를 다 다루겠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전시 규모는 42%, 참가 기업 수는 56% 증가해 세계 최대 규모를 갖췄다.
특히 올해는 네덜란드,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외 기업과 기관 등의 참여 및 각국의 고위 인사 참여가 크게 늘었다. 실제 전시 기간 중에는 한덕수 국모총리를 비롯해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이 방문했다. 아울러 국제 컨퍼런스 세미나에도 72명의 해외 수소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또 4일간의 행사기간 중 ‘포스코홀딩스·인도 그린코의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사업협력’, ‘SK E&S·쿠팡의 수소 물류센터 구축과 운영 업무협약’ 등 현재까지 약 20여 건 이상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등 H2 MEET는 사업제휴와 협력 플랫폼으로도 활용했다.
이외에도 테크세션에는 11곳 이상의 기업이, 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세미나에도 13곳 이상의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고 파트너사 유치를 추진했다. 더불어 공동 주관사 KOTRA와 협력을 통해 해외 14개국, 20개사의 바이어를 초청, 전시기간 중 약 17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현재까지 집계된 수출상담 금액은 전년대비 약 5배에 달한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오늘날 세계는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국경을 초월하는 공조가 필요한 바, 수소는 무기화된 화석 에너지를 대체해 에너지안보와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수소는 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산업 범위가 넓어 국제협력이 불가피한 바, 차기 H2MEET는 글로벌화가 심화됨으로써 국제 협력의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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