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미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자동차 업계 동향을 살피고 지역 산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에서도 디트로이트 지역에 5220만 달러(약 713억4174만원)를 투입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 첨단 산업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17일부터 개최되는 북미 국제 오토쇼에는 미국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구체적으로는 쉐보레, 포드, 링컨, 크라이슬러, 지프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모비스와 삼성전자 등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이번 오토쇼는 미국산 전기차에 한층 더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판매되는 신차 중 전기차 비율을 50%까지 늘릴 것을 목표로 한 행정성명에 서명한 바 있다.
또한, 미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는 등 자동차 시장 장벽을 높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노동절 기념 연설에서도 "미국 공장에서 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미국 제품을 만드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돌아온 북미 국제 오토쇼는 오는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헌싱턴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