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케어는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의 졸음을 감지할 수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실시간 운전자 인지 능력을 측정해 잠재적인 주의 산만을 감지한다. 아울러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맞춤형 운전 개입을 제공한다. 이후 인식 향상, 스트레스 완화 또는 자극 과 같은 다양한 행동을 유발하기 위해 맞춤형 차량 내 경고 신호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먼저 아이 앤 마인드 온 로드(Eyes and Mind on Road) 기능은 운전자의 눈 움직임을 통해 내적 상태를 모두 측정한다. 능동 조명 기능이 있는 적외선 글로벌 셔터 카메라가 모든 조도 환경에서 운전자의 얼굴, 표정, 시선, 눈꺼풀 개방 등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시간 운전자 시각 및 인지 능력 측정 도구인 하만의 인지 전환(Cognitive Distraction) 기능은 운전자가 정신적으로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순간을 파악하고 차량 내 개입을 다양하게 실행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인지 능력을 측정하여 운전과 상관없는 정신적, 시각적, 행위적 주의 산만 활동을 분리하여 안전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개입을 가능하게 한다.
스트레스-프리 설정(Stress-free Routing)도 들어갔다. 이는 도로에서 운전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기 위한 대체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교통 체증이나 날씨와 같은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조정함으로써 운전자의 불안 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개별화 경험(Personalized Experiences)은 고급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 개인과 운전 경험에 맞는 맞춤형 개입을 제공한다. 레디 케어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자동 제어 기능을 제공하므로 자동차사 및 제 3의 업체가 공조 제어, 미디어 콘텐츠 및 볼륨, 시트 센서와 같은 차량의 기능을 레디 케어솔루션에 통합할 수 있다.
한편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토모티브 PM 담당 수석 부사장 아민 프로머스버거(Amin Prommersberger)는 “안전은 소비자가 신차 구매를 고려할 때 여전히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며 "이제 자동차사들은 레디 케어(Ready Care)를 통해 차량 안전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레디 케어는 주의가 산만해지는 상황이 위험한 상황으로 변할 때 이를 감지하고 피하기 위해 개입한다. 어떤 의미에서 차량이 운전자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레디 케어가 운전자, 승객 및 도로 위의 모든 사람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