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다임러 트럭이 중국의 포톤 자동차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의 첫 현지화 모델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임러 트럭은 지금까지 합작 투자 브랜드인 오만(Auman)을 통해 벤츠 트럭을 판매해 왔다.
독일 자동차 협회 VDA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한 해에만 약 150만대의 대형 트럭을 판매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다. 그러나 이 시장에서는 FAW의 지에팡(Jiefang), 둥펑 자동차, 시노 트럭 등 중국 현지 업체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임러 트럭은 중국 시장에서 생산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이 지난 2020년 대형 트럭 생산을 위한 공장 개편 계획 문서에는 연간 약 5만대의 악트로스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