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022-23시즌부터 향후 4년간 포뮬러E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 원 메이크 공급사이자 테크니컬 파트너로 참가한다. 그 첫 행사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에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와 동일한 이름을 공유하는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은 포뮬러E 3세대 머신의 퍼포먼스에 특별히 맞춤 제작됐다. 2022-23시즌은 기존 280km/h에서 320km/h로 최고속도 제한을 높인 3세대 머신이 처음 도입된다.
특히, 아이온은 친환경 소재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이어가며, 경기에 사용된 제품 역시 추후 100% 재활용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타이어가 대회를 통해 축적할 수많은 전기차 및 타이어 데이터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새로운 시즌은 오는 2023년 1월 멕시코시티 E-Prix에서 개막한다. 포르쉐, 닛산, DS, 마세라티, 맥라렌, 니오, 마힌드라, 재규어 등 8개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해 최신 기술의 경합을 벌이는 만큼, 한국타이어도 대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신승영 sy@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