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앞서 2012년부터 새로운 콘셉트의 미래형 타이어와 다양한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꾸준히 제안해왔다. '2022 마데 인 한국' 행사 오프닝으로 마련된 이번 디자인 이노베이션 행사에서도 미래 스마트 시티와 변화할 혁신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나섰다.
올해는 '어반 리셰이핑(Urban Reshaping)'을 주제로, 어떻게 미래 스마트 시티 내 공간을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해 주목했다. 최근 확산되는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인간과 환경친화적인 미래 스마트 시티를 설정하고, 이러한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 이동형 모빌리티(Space Shifting Mobility, 이하 SSM)'를 제안했다.
SSM은 스피어형 휠 시스템과 미니밴 사이즈의 포드가 결합한 형태로, 도로부터 건물 내·외부까지 3차원 이동이 가능하다. 가정 및 의료, 업무 환경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프로젝트는 국내 로보틱스 분야 스타트업인 칼만텍과 기술 협업을 통해 3개의 축으로 구동되는 모듈형 로보틱 휠 시스템 '휠봇'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타이어는 휠봇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협동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승영 sy@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