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9월 한 달간 국내외 시장에서 35만504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발표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29.8% 증가한 5만6910대로, 지난 5월(전년比 +2.1%) 이후 4개월 만에 판매 성장세를 달성했다. 차종별로 포터가 8503대를 기록한 가운데, 그랜저(4643대)와 쏘나타(4585대), 아반떼(4454대), 캐스퍼(4032대) 등이 월 4000대를 넘겼다.
눈에 띄는 점은 오는 11월 7세대 풀 체인지 모델 출시가 예고된 그랜저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며, 내수 시장에서 승용차 부문 실적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올 들어 단종설에 시달린 쏘나타가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전월比 +5.8%).
이어 9월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4% 증가한 29만8130대를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6를 비롯해 올해 말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신승영 sy@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