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산하 군수방위산업체인 GM디펜스가 이달 7일 미국 국방혁신부(DIU)에 납품할 프로토타입용 배터리 팩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DIU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GM디펜스에서 납품 받은 배터리 팩과 함께 전술용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얼티엄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는 현재 GMC 허머EV부터 쉐보레 실버라도EV, 캐딜락 리닉 등 다양한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다. 전술용 전기차의 경우 보다 다양한 극한의 환경에서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GM디펜스 스티브 듀몬트(Steve duMont) 사장은 "이번 결정은 방위 산업이 전동화 미래로 전환할 수 있도록 상용 기술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GM디펜스는 GM의 투자를 활용해 입증된 기술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량 기술 등 가장 고급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육군은 오는 2030년까지 군 시설 내 순수 전기차를 투입하고, 2035년까지 전기 및 하이브리드로 구동하는 차량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 7월 GM디펜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군용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연내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