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울산과 대구, 김천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1월 중 공사가 마무리될 창원 공장까지 포함한 총 4곳의 태양광 발전설비 면적은 약 1만1894㎡로, 축구장 1.5배 크기에 달한다.
해당 설비는 연간 3308MWh의 재생에너지 발전이 가능하며, 연간 1519톤의 온실가스 절감도 기대된다. 이는 매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 약 6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사업장에 이어 글로벌 사업장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첫 주자는 인도 공장으로, 모듈 공장 내 지붕(면적 1만3028㎡)을 활용해 1.9MWp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는 공장 내 필요 전력(1.6MW)을 상회하는 공급량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효과는 물론, 실내 온도 저감 및 비용 절감 효과도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선언하고, ESG 경영 강화와 환경 경영 실천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 외 새로운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차량 역시 전기차 및 수소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신승영 sy@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