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는 10월 12일 롤링힐스 호텔에서 연구소 관계자들과 4개 우수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증진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먼저 ▲전자 ▲샤시 ▲바디 ▲전동화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그중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
최우수상은 경신전자의 '자율주행 시스템 대응 이중화 전원 공급 제어기'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샤시부문 우수상은 ▲두원공조의 '냉각수 및 냉매 시스템 부품 모듈화' 기술이, 바디 부문에서는 성우하이텍의 '차체/배터리 일체형 구조 언더바디' 기술이 수상했다. 전동화 부문에서는 이튼 인더스트리즈의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팩용' 기술이 각각 선정됐다.
신기술 영상 전시회에는 수상한 기업을 포함한 총 32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60건의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했으며,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기술 개발과 품질확보에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자립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