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3는 휠베이스 2985mm의 중대형 SUV로 5인승으로 구성했다. 대부분의 SUV와 달리 높이를 1627mm로 낮췄고 사이드 미러를 포함한 폭도 2120mm로 늘러 넓고 낮은 외형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를 바닥에 배치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사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111kWh의 배터리팩을 탑재해 WLTP기준으로는 최대 610km를 한 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다.
폴스타의 CEO 토마스 잉엔라트는 이날 출시 행사 서두에서 “폴스타3는 배터리의 용량 등의 논란에서 벗어난 전기차”라며 “오감에서 만족을 주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관점에서 폴스타 3를 설명하며 라이다가 들어간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과 이를 활용한 안전 장치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으며 디자인 총괄 막스밀리안 미소니는 “공력성능을 고려한 보닛의 스포일러와 더불어 성능과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폴스타3에는 몇 가지 기존 차에서 볼 수 없었던 신기술을 적용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CEO는 “폴스타 3에는 에어백이 폭발하는 시간 30ms 보다 훨씬 빠른 8ms의 속도로 반응하는 사이드 에어백이 탑재됐다”며 “측면충돌은 탑승자와 충격지점 사이의 거리가 짧아 보다 빠른 반응 속도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폴스타3의 전면부에는 센서들을 모은 ‘센서 클러스터 스마트존’을 마련해 레이더를 포함한 각종 센서를 장착했다. 또, 내년 2분기에는 룸미러 상단 천정 외부에 라이더 센서를 장착해 레벨3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적용한다.
폴스타3는 국내에 내년 여름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폴스타코리아 함종승 대표는 “내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본사와 물량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펜하겐=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