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는 7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배기량과 출력을 높인 1.5 TSI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전 1.4 TSI 엔진과 비교해 최고출력은 10마력 더 높아진 160마력(5500rpm)이며, 최대토크는 25.5kg·m이다. 8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루며, 공인 연비는 14.1km/l(도심 12.3km/l, 고속 17.1km/l)를 인증받았다.
외관에서는 전방 안개등이 삭제되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 범퍼 그릴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새로운 두 줄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최신 브랜드 디자인 DNA를 계승한다. 후면 범퍼도 역동적인 디자인의 디퓨저와 크롬 및 블랙 컬러 마감으로 변경됐다.
이와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블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프런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등을 통합한 'IQ. 드라이브'와 파크 파일럿 및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된다. 또한, 1.5 프리미엄 트림에 후방 카메라와 라이트 어시스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편의 사양은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 운전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 2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1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전 트림에서 지원된다.
이어 1.5 프리미엄 트림에는 8인치 디지털 콕핏이, 1.5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가 각각 탑재됐다. 이외 1.5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뒷좌석 히팅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가격(개소세 3.5%)은 1.5 TSI 프리미엄 3232만9000원, 1.5 TSI 프레스티지 3586만3000원이며,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전 1.4 TSI 모델과 비교해 프리미엄 트림은 약 28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은 약 300만원이 각각 인상됐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신형 제타는 스타일리한 디자인과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해진 파워트레인,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해 동급 수입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에서 만나볼 수 없는 최강의 상품성으로 다시 한번 국내 세단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승영 sy@autocast.kr